30~40대 위한 정말 쉬운 게임 3세트

일반입력 :2012/03/15 11:07    수정: 2012/03/15 11:46

어른을 위한 게임이 속속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노출과 잔인한 액션성을 내세운 18세 등급 게임 외에도 쉬운 게임성으로 무장한 작품이 대거 등장, 30~40대 층의 어른 게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른을 위한 시각적이면서 파격적인 게임 뿐 아니라 쉬운 게임성을 담은 신작 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출시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어른 게임은 캐릭터의 노출과 잔인하면서 통쾌한 액션성을 담았다면, 최근 시장에 공개된 게임은 쉽고 단순한 게임요소를 통해 편하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쉬운 온라인 게임 원한다면 반온라인

우선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공중 네트워크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반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18세 등급인 반온라인은 쉬운 조작감과 빠른 캐릭터 성장, 다양한 편의성 기능을 앞세워 기존 온라인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춘 작품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 게임은 자유도 높은 캐릭터의 육성과 길드 전쟁, 영토 전쟁(공성전) 등의 풍부한 전쟁 시스템, 초보 이용자를 위한 성장 보조 기능까지 폭 넒은 콘텐츠를 담아냈다.

또 반온라인은 다양한 콘텐츠로 취향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 육성을 즐기는 이용자와 전투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초보 이용자는 자동 사냥과 퀘스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온라인에 처음 접속한 이용자는 레벨20까지 직업 제한이 없는 캐릭터 성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능력치 분배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개성 있는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총 3가지의 강화를 통해 자신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직업에 따라 무기 제한도 없다.

■아기자기 귀여운 웹게임 쾌걸삼국지, 어른도 쉽게 한다

웹게임 쾌걸삼국지도 어른이 쉽게 즐길만한 게임으로 꼽힌다. 이 웹게임은 서비스 3주만에 가입자 20만명 근접하는 등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엔틱게임월드(대표 임현정)가 서비스 중인 웹게임 쾌걸삼국지는 삼국지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성 넘치는 SD풍 캐릭터들 간의 전투 액션을 화려하게 강조하며 기존 삼국지와 다르게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또한 이 웹게임은 삼국지류 웹게임의 전유물인 영토확장 요소를 벗어난 캐릭터 성장이란 RPG 요소를 중심으로 농작, 전마 사육, 해상약탈 등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담아내 차별화를 꾀했다.

조작법 뿐 아니라 편의성 부분을 강조한 쾌걸삼국지는 30~40대 직장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횡스크롤 조작과 자동 퀘스트 기능 등이 기존 온라인 게임의 조작을 어려워하던 어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고 엔틱게임월드 측은 설명했다.

■낚시 마니아 모여라, 낚시 게임 청풍명월

낚시 온라인 게임도 어른이 즐길만한 게임으로 보인다. 게임에 대한 특별한 지식보다 실제 낚시를 즐기듯 간단한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으로 물고기를 낚는 맛을 느낄 수 있어서다. 엠게임의 초괴물낚시에 이어 네오위즈게임즈가 청풍명월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의 청풍명월은 우리나라와 동남아, 지중해를 포함한 전세계 유명명소를 여행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풍명월은 1천700여종의 방대한 어종과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단순한 대전 방식을 탈피했다. 수족관, 도감, 요리, 컬렉션 등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낚시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재미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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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에는 우리나라의 한강을 비롯해 지중해의 베네치아, 산토리니, 동남아의 앙코르와트 등 전 세계의 유명 명소 낚시터 약 30여 개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레벨업을 통해 각 새로운 명소의 낚시터로 이동하고, 그 지역의 다양한 물고기 낚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청풍명월 이용자는 낚시 마니아들에게 전설로 불리는 돗돔을 비롯해 고급회 요리로 활용되는 다금바리, 참돔, 돌돔과 같은 물고기와 상어류나 열대어와 같이 접하기 어려운 물고기들도 직접 낚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