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언파2-삼국지를품다, 개발 기술 공개

일반입력 :2012/03/13 10:29    수정: 2012/03/13 18:19

게임전문 기술 행사인 게임테크2012가 열리는 가운데, 국내외 최고의 개발자가 게임 개발 노하우를 전한다고 알려져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IT언론사인 메가뉴스(대표 조인)는 게임기술 전문 행사인 ‘게임테크2012 컨퍼런스’를 오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메가뉴스는 IT전문 매체 지디넷코리아와 게임전문 매체 게임스팟코리아를 운용 중이다.

게임테크는 세계적인 게임 엔진 기술을 한눈에 살펴보고, 최신 게임 개발 기술 트랜드와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수천 명의 참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뤄왔다.

올해 열리는 게임테크2012 컨퍼런스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게임 기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게임 개발 구현 과정 및 관련 기술 트랜드를 조망할 예정인 만큼 모바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임사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약 3~5개 섹션으로 나뉜 게임테크2012는 약 20여개의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강연자로는 ▲크라이텍의 김인호 테크니컬 아티스트 ▲유니티의 이호민/이득우 ▲엔도어즈의 정종필 테크니컬 아트디렉터 ▲블루사이드의 김성균PM ▲플라스콘의 차경묵 대표 등이다.

특히 블루사이드의 김성균PM은 현재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2’에 사용된 렌더링 기술을 공개한다고 알려져 참관객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블루사이드가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 페임테크2(FameTech2)로 제작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대규모 전장에서의 최적화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구현했다고 알려져 수많은 게임 개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블루사이드의 김성균 PM은 게임테크2012를 통해 킹덤언더파이어2의 렌더링 기술 전반을 설명하고 광원처리, 지형 랜더링, 캐릭터 실시간 생성, 이펙트 최적화 등의 특화된 기술을 공개해 타 게임사 관계자와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게임 엔진 크라이엔진과 언리얼엔진의 기본적인 기술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우선 세계적인 게임엔진 회사 크라이텍은 크라이엔진의 비쥬얼 스크립트 팔로우 그래프(Flow graph)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크라이텍 김인호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게임로직의 제작과 컷씬 등에 활용되는 팔로우 그래프의 기능과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가 쉽게 게임로직을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픽게임스코리아의 잭 포터 부장은 ‘모바일에서의 고사양 그래픽 구현’이란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발표한다. 잭 포터 부장은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엔진 개발에 참여한 인물로 언리얼 엔진3의 새로운 지형 시스템인 랜드스케이프 등 한국 게임 개발자에게 중요한 기능을 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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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진 유니티3D에 대한 주제 발표도 진행된다. 엔도어즈의 정종필 아트 디렉터가 메가폰을 잡는다.

엔도어즈의 정종필 테크니컬 아트디렉터는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 중인 ‘삼국지를 품다’를 소개하고 MMORPG를 만들면서 경험한 유니티3D 엔진의 장단점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삼국지를 품다는 엔도어즈의 차기작으로 PC와 태블릿PC가 서로 연동되는 멀티플랫폼 기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