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 곧 나온다

일반입력 :2012/03/12 16:26

정현정 기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조만간 사진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美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에거가 이날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열린 음악 및 미디어 분야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에서 조만간 안드로이드 버전 인스타그램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스트롬은 “(안드로이드 버전 인스타그램 출시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떤 측면에서 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은 iOS용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보다 나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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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앱 내에서 촬영한 원본 사진을 로모, 모노톤 등 12가지 색으로 쉽게 보정할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고, 이를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과 연동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진기반 SNS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1천500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현재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 iOS 탑재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의 출시 요구가 계속 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