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2개월 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일반입력 :2012/03/11 08:17    수정: 2012/03/11 09:17

HP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2개월 내 정식 출시된다. HP는 아마존웹서비스(AWS)보다 더 비즈니스에 특화됐다는 점을 내세우며, 단순 인프라 서비스(IaaS) 외에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강조했다.

조라와 싱 HP 클라우드 서비스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라와 싱 부사장은 “HP는 단순히 클라우드 인프라를 만들 지 않는다”라며 “더 비즈니스에 초첨을 맞춰 플랫폼에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가득 담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루비, 자바, PHP 등과 같은 범용적인 소프트웨어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과 도구를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HP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소프트웨어 온라인 장터를 열 계획이다.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한 뒤 HP 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 구동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다.

다만, 과금체계와 인증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전히 작업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미국 지디넷은 HP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마존과 경쟁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HP의 데이터센터가 미국 지역에만 있는 반면, 아마존은 유럽, 아시아 곳곳에 여러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란 것이다.

조라와 싱 부사장은 “미국 동서부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세계 각지에 소형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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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HP는 레오 아포테커 전 CEO의 지휘 아래 솔루션 서비스업체로 변신을 선언했다. 아포테커 전 CEO는 작년 3월 퍼블릭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작년 9월 오픈스택을 활용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베타판을 내놓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조라와 싱 부사장은 “첫번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작년 인수한 DW엔진 버티카와 검색솔루션 오토노미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