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

일반입력 :2012/03/09 13:56

정부가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웹사이트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11일 0시를 기해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은 “정부는 8일 국가정보원·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국방부 등 8개 부처 담당관 참여하에 사이버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범정부차원의 대비태세 강화방안을 협의했다”며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이 기간 동안 핵안보정상회의 관련기관의 홈페이지와 웹사이트 등을 목표로 하는 해킹, 디도스(DDoS)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 발생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과 인터넷서비스사업자, 백신업체 등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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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불확실한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주길 당부했다.

기술적인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e콜센터(118)에 전화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