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 모바일’ 개발사 바뀐다

일반입력 :2012/03/09 08:55    수정: 2012/03/09 13:32

전하나 기자

인기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개발사가 블루페퍼로 바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모비클이 개발해오던 ‘마구마구 모바일’ 시리즈를 블루페퍼가 넘겨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페퍼가 가을 야구 시즌에 맞춰 출시를 목표로 ‘마구마구2013’을 준비 중”이라며 “블루페퍼 2대 주주가 CJ E&M인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구마구 모바일은 CJ E&M 넷마블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것이다. 그동안 모비클과 넷마블의 협력을 통해 ‘마구마구2010’, ‘마구마구2011’, ‘마구마구2012’가 나왔으며 최근 출시된 마구마구2012는 스마트폰 전용으로 선보였다.

이들 게임은 특히 원작 온라인게임의 우수한 게임성을 살리면서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 등을 담아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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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리즈를 새롭게 제작하게 된 블루페퍼는 지오인터렉티브(현 네오위즈모바일)서 ‘지오 프로야구’ 시리즈를 제작했던 인력이 주축이 된 개발사다. 블루페퍼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실사 야구게임 ‘런앤히트’를 선보여 최단 기간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블루페퍼는 ‘런앤히트’와 ‘마구마구’를 양대 축으로 하는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확보해 이용자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올해 스마트폰 게임 시장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넷마블 역시 지분투자를 단행한 블루페퍼와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