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DB 안 옮기고 분석"…R-하둡 OK

일반입력 :2012/03/07 14:24    수정: 2012/03/07 14:32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11g 제품에 '애널리틱스' 확장 기능을 투입한 오라클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가 출시됐다. 오라클 DB 11g나 엑사데이터 DB머신에 저장된 데이터를 밖으로 옮기지 않고 분석알고리즘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오라클은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가 '오라클 R 엔터프라이즈'와 '오라클 데이터 마이닝'을 묶어넣은 제품으로써 기업들이 고객 이탈 예측, 맞춤형 제품추천, 사기경보 등 분석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오라클 R 엔터프라이즈는 통계프로그래밍언어 R을 사용한다. 행기반 데이터 1억개 이상을 놓고 몇초만에 복합적 수치분석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모델을 다른 언어로 변환할 필요가 없어 모델링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는 R 사용자에게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 분석, 오라클 온라인분석처리(OLAP) 시스템을 접근할 때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설명이다.

다시말해 R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은 오라클DB 11g를 기반으로 기존 R 관련 기술과 도구, 스크립트를 활용해 분석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오라클 빅데이터 커넥터'를 통해 하둡 데이터 소스도 활용 가능하다.

또 오라클 데이터 마이닝은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 모듈에 통합됐다. 이로써 오라클 DB 11g에 데이터 마이닝 알고리즘을 제공해 기업들이 어떤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구축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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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는 빅데이터 활용을 고려하는 오라클DB 또는 엑사데이터 사용 기업들이 기존 플랫폼에 채택해 수백배 향상된 분석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분석 솔루션을 통해 기존대비 최대 100배 성능을 끌어올린 기업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맨델슨 오라클 서버 기술사업부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기업이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라클 SQL, 오라클 데이터 마이닝, 분석 프로그래밍 언어 ‘R’ 등을 비롯한 심도 깊은 분석 기술력을 발전시켜 확장성과 보안을 모두 갖춘,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