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모바일오피스-전자책 가속…643억 목표

일반입력 :2012/03/05 11:46    수정: 2012/03/05 12:05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전자책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존 모바일, 클라우드 오피스 강화와 제품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한다.

한컴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올해 사업계획, 실적 목표와 지난해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643억목표 실적 및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2012년도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적극적 공략을 위해 ‘씽크프리 모바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홍구 대표는 “지난 1년간 한컴은 안정된 클린 경영을 바탕으로 모바일 오피스 분야의 고성장과 기존 오피스 시장의 지속적 성장으로 인해 21% 이상의 매출 향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한컴은 ‘미래’에 집중하고, IT트랜드를 선도할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최초의 한국 SW 전문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한컴의 미래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컴 실적은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이다. 올해 한컴오피스, 모바일 및 클라우드 오피스를 동력으로 매출 643억원과 영업이익 230억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가 제시한 3대 핵심 전략은 제품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모바일과 클라우드 오피스 강화, 전자책 시장공략 본격화로 요약된다.

■다국어지원-OS 독립성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한컴은 운영체제(OS)와 단말기 종류에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돌아가는 오피스 제품을 다각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윈도, iOS, 안드로이드를 넘나드는 오피스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한컴오피스’, ‘씽크프리’ 제품군을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확장한다. 한컴오피스 2010SE 영문판’을 영어권 시장에 내놓고 해외업체와 제휴를 늘릴 것이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매출가운데 소프트웨어 수출을 100억원어치 달성해 전체 매출 16% 비중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모바일-클라우드 오피스 대응 가속

이날 한컴은 차세대 모바일 환경을 겨냥한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를 선보였다. 씽크프리 모바일 5.0 버전에 해당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에 대응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모바일기기에 알맞은 업무생산성 전문 솔루션 공급계약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모바일소프트웨어 사업을 담당하는 문홍일 한컴 상무는 데스크톱 기반의 완전한 기능세트를 가진 리치 텍스트 에디터로 시작했던 씽크프리를 모바일 단말 환경에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었다며 iOS용 생산성도구 '아이워크(iWork)'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 판매를 늘려나갈 뜻을 밝혔다. 글로벌 리셀러, 기업, 공공, 일반 사용자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오피스 사용성을 강화한 ‘씽크프리 솔루션’들을 분기마다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전자책 유통 플랫폼 제공-생태계 구축

이밖에도 한컴은 차세대 전략의 화두였던 ‘전자책’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이미 전자책 사업 요소기술인 e펍(ePub) 뷰어, 저작도구, 디지털저작권관리(DRM)기술을 모두 갖췄고 올해 솔루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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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전자책 유통 플랫폼을 제공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 자사 역할을 늘려 미래의 전략 사업으로 양성할 뜻을 내비쳤다. 올해 전체 매출가운데 5% 비중을 전자책 사업에 할당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 대표는 DRM서버, CMS서버, 동기화 기능 등을 많은 사업자들과 함께 개발중이며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많은 업체들과 유통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고 콘텐츠 앱북 제작 성과로 매달 2~3편 이상의 앱북을 앱스토어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