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밤, 페이스북 인기게임 모바일로 선봬

일반입력 :2012/03/04 13:39    수정: 2012/03/04 14:14

전하나 기자

카밤(Kabam)이 첫번째 모바일게임을 내놨다고 미 게임스팟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게임은 카밤의 페이스북용 게임 ‘킹덤 오브 카멜롯’의 모바일 버전으로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용으로 출시됐다. 다만 페이스북과는 연동되지 않는다.

킹덤 오브 카멜롯은 전세계적으로 1천5백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해당 게임 외에도 카밤의 히트작으로는 ‘드래곤 오브 아틀란티스’, ‘글로리 오브 로마’, ‘글로벌 워페어’ 등이 있다.

이들 게임은 모두 동기식 플레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단 것이 특징.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앱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평균 1천3백만에 이르던 월간 액티브 이용자(MAU)는 최근 2백만명으로 떨어졌다. 킹덤 오브 카멜롯의 MAU도 현재 5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외신은 카밤이 자사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감소함에 따라 모바일로 이동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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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밤의 모바일 부문 매트 리체티 부사장은 “모바일게임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오랫동안 있어 왔다”면서 “가장 사랑받는 카밤의 브랜드를 차례차례 모바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부분유료화 시장을 카밤 특유의 하드코어한 게임으로 장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