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대한항공 ERP에 MRO 추가구축

일반입력 :2012/03/02 15:41

한국오라클은 대한항공이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에 항공기 정비 분야를 통합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의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릴리즈 12.1에 기반한 전사적 자원 관리(ERP) 구축 프로젝트 2단계로 오라클 컴플렉스 유지보수정비(cMRO) 솔루션을 도입해 이뤄졌다. 프로젝트를 위해 오라클 컨설팅 사업부와 cMRO 전문가 집단이 협업했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기 정비효율을 높이려고 기존 정비시스템을 오라클 cMRO로 교체해 최신 솔루션과 연계를 강화했다. 운항 일정에 맞춰 세분화된 항공기 및 엔진 정비 계획을 세우고 정비 업무를 제때 마쳐 항공기 정시 출발 비율을 높였다. 각종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정비시간, 자원 규모를 예측하고 정비 계획 정확성과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항공은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파이낸셜, 공급망 관리(SCM), 어드밴스드 공급망 계획(SCP)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했다. 더불어 공급 자재 수요 계획을 위한 오라클 디맨트라 디맨드 매니지먼트를 도입해 자원 보급을 예측하고 오라클 정비 시스템의 항공정보교류시스템(ACARS) 무선 통신을 통해 비행 중 결함 발생시 담당 부서가 비행기 착륙 전 미리 지시를 전달 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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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대한항공의 ERP 구축은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을 마쳤다.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퓨전미들웨어 등이 재무회계, 기내식, 항공우주 부문에 도입됐다.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수익성 분석과 의사결정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상만 대한항공 최고정보책임자(CIO) 전무는 “대한항공은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오라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항공사의 정비 기준을 잘 반영하는 최신 ERP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고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시스템과 IT 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