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구글 "안드로이드 단말 개통 일 85만대"

일반입력 :2012/02/28 09:44    수정: 2012/02/28 10:17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의 개통량이 일일 85만대를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앤디 루빈 구글 수석부사장은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까지 3억개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개통됐다”며 “하루 85만대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이 개통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밝힌 하루 개통 건수 50만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하루 개통 70만대에서도 약 15만대가 늘었다.

루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는 연간 2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수치가 바로 안드로이드 생태계 혁신의 빠른 속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OS 탑재 기기가 늘면서 안드로이드 마켓도 활성화되고 있다. 루빈 부사장은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45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올라가 있다”며 “매달 다운로드되는 앱 건수는 10억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30억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MWC 당시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리케이션 개수는 15만개였다. 일 년 새 세 배에 달하는 성장세다. 구글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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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행사장에 마련된 안드로이드 전시관에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앱 포드(app pods)’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안드로이드 기기 두 대를 맞대 웹페이지, 비디오,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같은 최신 안드로이드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구글의 하드웨어 파트너사들의 성장세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기 800종 중 100개가 넘는 기기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