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짝퉁 200% 보상 '초강수'

일반입력 :2012/02/28 09:00    수정: 2013/03/28 17:28

봉성창 기자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불만이 제기된 위조품 및 품질 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를 택했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위조품 200% 보상을 포함한 고객 감동 캠페인 ‘티몬, 당신이 우선이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발생한 일부 불미스러운 사고로 실추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국내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가 팔을 걷고 업계 살리기에 나선 것.

우선 티켓몬스터는 모든 상품에 대해 28일부터 판매 제품이 위조품으로 판명 날 경우 결제대금을 환불해주는 것은 물론 결제 대금의 100%를 포인트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소비자는 정품 여부에 대해 언제든지 판별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티켓몬스터를 통한 위조품 판별 요청은 지난 1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은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원사 브랜드만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사 제품이 아닌 경우 협회를 통해 해당 업체에 직접 판별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 제도 시행을 위해 티켓몬스터는 더욱 엄격한 사전 검증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 상품 선정은 물론 파트너 업체의 판매이력 및 신뢰여부를 판단하고, 모든 수입서류를 심사해 의심이 생기면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행수입 제품은 해당 서류를 판매 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음식점이나 서비스점에서 소셜커머스 고객이라고 해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는 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배송도 일반 온라인쇼핑몰 수준으로 빨라진다. 종전의 일괄배송 방식에서 주문 즉시 배송이 이뤄지며 구매 다음날부터 배송조회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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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쿠폰 구매 후 유효기간 내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처 쿠폰을 사용하지 못한 고객을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티몬은 미사용 쿠폰으로 인한 고객불만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효기간 종료 후 미사용 쿠폰을 구입가의 70%로 환불해주는 ‘미사용 쿠폰 환불제’를 상반기 안에 실시할 방침이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그 동안 티몬이 소셜커머스 업계 1위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고객들의 많은 사랑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라며 “이번 캠페인은 티몬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그에 부합하는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