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받은 하이마트, 매각 일정 연기

일반입력 :2012/02/27 19:59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의 검찰 조사로 하이마트 매각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될 전망이다. 유진기업 등 하이마트 주요주주들은 27일 협의를 통해 선종구 회장의 역외탈세 의혹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하이마트 매각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측은 매각 일정을 일부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돼 인수의향서 접수를 포함한 매각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인 일정은 매각주간사와 협의한 뒤 잠재 매수자에 통보할 계획이다. 하이마트 매각 당사자 측은 당초 3월 초에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이르면 3월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향후 매각 재개 여부는 검찰 수사 속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하이마트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대규모법인은 자기자본의 2.5% 이상의 횡령은 혐의발생 단계부터 공시해야 한다. 때문에 검찰기소에 따라 거래소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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