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오페라, 일반휴대폰에 SNS를 담다

일반입력 :2012/02/27 18:41    수정: 2012/02/28 15:43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일반 휴대폰 사용자들도 트위터, 페이스북을 쓸 수 있게 됐다. 브라우저 업체 오페라소프트웨어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지원하는 새 휴대폰 브라우저와 웹표준 기술을 강화한 스마트폰 브라우저를 선보였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 현장에서 소셜서비스 기능을 품은 '오페라 미니 넥스트(Next)'와 HTML5, 웹GL 기능을 강화한 '오페라 모바일 12' 최종판을 공개했다.

회사는 오페라 미니 넥스트를 탑재한 일반 휴대폰 사용자들이 그 프로그램 첫 화면에 통합된 페이스북,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넥스트 버전에 담은 기능은 올해 말 나올 오페라 미니 정식판을 통해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 기존 오페라 미니가 출시된 환경에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오페라 미니 넥스트는 이런 최신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체험판 성격으로 제공된다. 넥스트 버전은 흰색 오페라 아이콘으로 실행되며 빨간색 아이콘으로 열리는 오페라 정식판과 함께 설치된다.

라스 보일리센 오페라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동중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보통 최신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떠올린다며 이는 대다수 휴대폰 사용자에 해당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를 피처폰(일반 휴대폰)용 오페라 미니 첫 화면에서 쉽게 이용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휴대폰을 위한 오페라 미니 넥스트 신기능에 기존 스피드연결 단축, 최신뉴스, 소셜 네트워크 연결기능을 간편화한 '스마트페이지'도 포함돼 있다. 이는 스마트폰용 버전에 없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용 오페라 미니 넥스트 사용자는 하드웨어 가속, 스피드연결 개선 기능을 접해 더 부드러운 웹서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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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심비안용 오페라 모바일 12 정식 버전도 함께 내놨다. 스피드연결 항목 입력 등 사용자가 설정가능한 항목이 늘었고 브라우저에서 카메라를 쓸 수 있게 됐다. HTML5 지원이 늘어나 최신 웹사이트 호환성도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더불어 안드로이드 환경에선 웹용 3D 가속기술 웹GL을 지원한다. 웹GL은 모바일 3D그래픽을 표현하는 기술로 다른 모바일 웹표준 브라우저에서도 지원중이거나 지원을 예고한 상태다. 이미 주요 데스크톱 브라우저가 지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