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 카톡 따라잡기…‘채널’ 오픈

일반입력 :2012/02/27 10:56

정현정 기자

유무선 통합 메신저 마이피플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비슷한 서비스가 나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마이피플에서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다음 내부 서비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구독할 수 있는 ‘채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채널은 이용자가 브랜드나 다음 내부 서비스 구독을 선택하면 할인쿠폰을 비롯해 이벤트, 신제품 출시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으로 안드로이드폰과 PC버전에서 우선 이용이 가능하며 오는 4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구독할 수 있도록 설정 기능을 세분화해 불필요한 정보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예를 들어, 여행사 채널의 경우 중국·일본·유럽 등 지역별 정보를 선택해 구독할 수 있으며 쇼핑몰 채널을 구독할 경우에는 패션·화장품·공연 등 관심사에 따른 정보를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각 채널별로 푸시 알림을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음 팬카페와 영화, 소셜쇼핑과 같은 다음 내부 서비스도 연동했다. 현재 약 500여개 팬카페의 스타가 등록돼 있으며 숫자를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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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화목록과 채널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섞이지 않도록 별도의 채널 코너를 마련하고 새로운 글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모아보기’ 기능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자가 채널 운영자에게 직접 의견을 보낼 수 있는 ‘의견쓰기’ 기능도 제공된다.

송세정 다음 소셜본부장은 “채널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이 친구들과 생활 속 유용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받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이피플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맺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소셜플랫폼으로 진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