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미래형 IT서비스' 공개

일반입력 :2012/02/26 13:58    수정: 2012/02/28 15:49

정윤희 기자

KT가 통신과 접목된 IT의 미래상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2’에 참가, AT&T, 보다폰 등 통신사와 함께 ‘커넥티드 하우스’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커넥티드 하우스’는 GSMA에서 주관하고 세계 대표 이통사의 공동 참여로 사물지능통신(M2M) 등 미래형 IT서비스를 전시하는 행사다. 아시아 사업자로서 KT가 지난해에 이어 참가한다.

홈, 오피스, 스트리트 3가지 테마를 활용해 키봇2, 스파이더폰, WAC, NFC 도어락, 워크스페이스 등 가정과 직장, 외부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미래 서비스 13가지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커넥티드 하우스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디바이스에서나, 어떤 콘텐츠나’ 이용할 수 있는 ‘Always Connected’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상용화돼 인기를 모으는 어린이용 교육 로봇 ‘키봇2(Kibot2)’과 다양한 기기에 접목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가진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은 지난해보다 진보한 기능을 추가해 선보인다.

스파이더폰 특허기술을 보유한 KT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핵심 인터페이스 소스를 공개, 어떤 제조사라도 스파이더 단말과 결합가능한 외부기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접속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된 자료로 회의를 진행하고, 텍스트, 음성파일,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올레 워크스페이스’,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인 NFC를 활용한 스마트숍이나 전자지갑 ‘올레마이월렛’ 등 국내의 앞선 IT 서비스도 전시한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장터 WAC에 네트워크 API 기능을 추가해 개발한 웹앱 ‘윙 오브 빅토리’는 공식 프리미엄 앱으로 선정돼 커넥티드 하우스에서 관련 내용을 전시한다.

N스크린 구동과 멀티 플랫폼 기반 결재 기능을 구현한 이 앱은 WAC이나 NTT 도코모, SMART 등 다른 사업자를 통해서도 시연될 예정이다. 서비스도 안드로이드폰에서 패드, IPTV, 키봇 등으로 확장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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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KTH와 공동으로 WAC을 유일하게 지원하는 하이브리드앱 프레임워크 ‘앱스프레소’를 개발자들에게 시연한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서비스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됐거나 올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세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 솔루션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