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기반 스토리지 한국 진출

일반입력 :2012/02/24 15:39    수정: 2012/02/24 17:12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만 구성된 어플라이언스형 SSD스토리지가 국내에 진입했다.

23일 한국블랙아이옵스(대표 강민우)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SSD기반 스토리지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랙아이옵스는 국내 총판사로 글로벌텔레콤(대표 서승현)을 선정했다.

블랙아이옵스의 SSD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환경에 적용하면서 기존 하드디스크(HDD) 스토리지보다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의 다크매터(DarqMatter) 스토리지는 SSD기반 전용 어플라이언스로 고성능 초당입출력(IOPS)을 제공한다. 1페타바이트(PB) 이상으로 확장하면서 성능을 선형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케일아웃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다.

설진산 한국블랙아이옵스 부장은 “어플라이언스 기반 SSD스토리지는 가장 유연한 호스트 연결성을 제공하며 분산 파일 시스템 구성을 통해 스케일아웃 구조로 장비의 성능과 용량을 함께 증가시킬 수 있다”라며 “고성능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높은 IOPS가 요구되는 환경에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에서 빈번한 IO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라며 “SSD는 노드나 디스크 자체 하나에서 20~30배 IOPS를 처리하기 때문에 일반 시스템 구성보다 10배의 디스크 IO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격이 비싼 점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이를 인프라 전체로 다시 보면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강민우 한국블랙아이옵스 지사장은 “SSD가격이 기본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HDD스토리지보다 1.5배 비싸다”라면서 “하지만, 서버, 스토리지 자원을 통합한다는 측면에서 5:1, 10:1 수준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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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기능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다크매터는 SSD에 멀티레벨셀(MLC) 방식을 채용하면서, 초당 입출력(I/O) 속도를 높이고, 중복제거, 자가치유, 셀프프로비저닝 등을 적용했다.

강민우 지사장은 “지난달 국내 지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첫번째 고객사 확보를 앞두고 있다”라며 “총판으로 영입한 글로벌텔레콤은 이전부터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시장에서 활동한 업체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