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매진컵', 윈도폰부문 국내대회도 연다

일반입력 :2012/02/24 09:25

IT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2 이매진컵’ 본선에 나설 우리나라 대표 선발전이 1개월을 앞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서 별도로 윈도폰 부문 대회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말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인 소프트웨어(SW)디자인 우리나라 대표 선발전에 더해 '윈도폰 한국 챌린지'도 열린다.

23일 한국MS는 윈도폰 한국 챌린지에 출전할 10개 팀을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 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선정된 팀들은 준결승,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이매진컵 SW디자인 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다음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모이게 된다.

세계 대회인 SW디자인 한국 대표 선발전 외에 윈도폰 한국 챌린지를 별도 개최하는 배경은 한국MS가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매진컵을 기념해 국내 학생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 해 2011 이매진컵 뉴욕 본선 ‘윈도폰 챌린지’ 부문에서 우승한 최고운 학생은 “매 라운드 가슴을 졸이며 본선을 향했던 마음, 그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면서 팀원들과 환호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바로 엊그제 일처럼 생생히 느껴진다”며 “세상의 난제를 IT로 해결하겠다는 결심과 이 꿈을 함께 실현 할 친구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폰 한국 챌린지 참가팀 모두에게 글로벌 챌린지 준비를 위한 특별 멘토링 기회가 있고 1위 팀에게는 글로벌 챌린지 지원금이 주어진다며 특별상으로 UN협회 세계연맹상, CJ오쇼핑 인재상, 인기상, 이밖에 상품 시상도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국내 대회뿐 아니라 청중평가단으로 대학생 500명을 모집하는 행사도 계획했다.

‘대학생 청중 평가단’은 IT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대학생이면 누구나 다음달 13일까지 온라인(www.imaginecup.co.kr)으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된 청중평가단 500명은 2012 이매진컵 국가대표 선발전을 참관한다. 전문 심사위원들과 함께 각 부문 참가팀들의 발표작품을 평가하고 투표로 인기상 수상 팀을 가리는 역할이다. 청중평가단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2012 이매진컵 시드니 본선 참관 티켓, 윈도폰과 X박스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MS 학생 파트너 페이스북(www.facebook.com/microsoftstudentkorea)에 이매진컵 응원 사진을 올려 윈도폰 상품에 당첨될 수도 있다.

국가대표선발전은 인천광역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노키아, CJ오쇼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IT전문가협회, UN협회 세계연맹, 미래희망기구 등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국내 SW인재육성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난 회보다 규모와 참가자 수가 늘어 등록된 국내 참가자 수만 해도 벌써 800여명을 넘어섰다고 한국M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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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매진컵은 SW디자인 부문의 한국 대표 선발전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SW 디자인 부문에 참가하는 국내 학생들은 지난달말 진행된 국내 예선 1라운드와 지난 22일 펼쳐진 2라운드를 통해 총 12개 팀이 가려졌다. 3라운드인 준결승전에서 상위 3개 팀에 선정되기 위해 분투중이다. 준결승전과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은 경쟁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문심사위원, 대학생 청중평가단의 점수 합산을 통해 최종 선발된 1위 팀에게 오는 7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12 이매진컵 본선 진출권과 본선진출지원금이 주어진다.

종목별 예선전도 진행중이다. 대회 본선 진출 영역은 핵심인 'SW디자인'뿐 아니라 ‘X박스, 윈도용 게임 디자인’, ‘모바일용 게임 디자인’, 3가지와 ▲윈도폰 챌린지 ▲윈도 '메트로 스타일 앱' 챌린지 ▲'키넥트 펀 랩' 챌린지 ▲윈도 애저 챌린지 ▲IT 챌린지, 5가지로 총 8개 부문으로 나뉜다. 부문별로 보면 예선 첫 번째 라운드를 이미 마치고 2회전에 들어간 경우도 있고 아직 국가 대표 선발전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종목도 있다. 그러나 ‘IT 챌린지’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남아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