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모바일앱 개인정보보호 팔걷었다

일반입력 :2012/02/23 16:36

정윤희 기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인정보 보호에 나섰다.

카말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2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 구글, MS, 아마존, 휴렛패커드(HP), 리서치인모션(RIM) 등 모바일 앱 플랫폼을 제공하는 6개 업체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장관은 일부 앱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주소록을 다운로드하는 등 개인정보 노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30개 앱 중 22개가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앞으로 앱 개발자들에게 캘리포니아 주 정책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겠다”며 “사용자가 다운로드하기 전에 앱이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한다는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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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의 온라인사생활보호법은 미국 내에서 가장 엄격한 소비자 보호법 중 하나다. 해당 법에 따르면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상용 웹사이트나 온라인 서비스는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 정보를 제3자와 공유하는 방법, 저장된 데이터를 소비자가 확인하고 변경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표시해야 한다.

6개 업체는 해당 법에 따라 각각의 앱스토어와 마켓플레이스를 이용자 고지 방안을 포함토록 재설계해야 한다. 또 개발자가 개인정보보호 지침을 준수하는지 감시 해야 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