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위한 모든 것 갖췄다"

일반입력 :2012/02/21 16:07    수정: 2012/02/21 17:00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고객에게 가장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렉스 왕 오라클 인프라스트럭처 및 매니지먼트 총괄 부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IT 트렌드 변화의 거대 축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오라클의 현재 위치에 대한 설명이다.

렉스 왕 부사장은 “갈수록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채택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오라클 고객중 37%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했으며, 21%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중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수치는 오라클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는 프라이빗은 전년대비 28%, 퍼블릭은 50% 증가했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증가추세가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범위에 따른 구분으로는 인프라 서비스보다 플랫폼 서비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PaaS가 고객의 자유도와, 인프라 관리의 용이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고객들은 통합으로 시작해 셀프서비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확장하며, 케이스별로 특정부분에서 요구사항 맞아떨어질 때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를 채택한다.

그는 “이중 가장 핵심은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컴퓨팅 상에서 공유되는 하나의 플랫폼이나 인프라를 쓰게 된다는 것”이라며 “이 통합을 인프라 단에서 도모를 할 것인가. 플랫폼에서 할 것인가 등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선택의 시점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IaaS 클라우드는 전력, 냉각, 상면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인프라 이외의 비용은 절감할 수 없다”고 밝혔다. PaaS는 이기종 스택을 관리할 수 있고, 타임투마켓도 실현하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외에 많은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플랫폼 레벨의 통합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왕 부사장은 “클라우드에 대한 다양한 고객들의 접근으로 볼 때 오라클은 현재 관련 시장 내 어떤 기업보다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라며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두를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 모두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SaaS, PaaS, IaaS를 제공중이며, 퍼블릭 클라우드로 SaaS와 PaaS를 서비스 중이다. 이들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재무, 인사, 세일즈 마케팅, GRC,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공급망 관리 등의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이 SaaS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그는 오라클의 또다른 경쟁력으로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꼽았다. 데이터베이스 머신 엑사데이터, 미들웨어 머신 엑사로직, 올라운드플레이어 스팍슈퍼클러스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제품들이다.

그는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맡고 있으며, 극한의 성능으로 극한의 효율성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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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비즈니스 중심의 IT 관리 솔루션을 확장해 스택 관리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12c’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IT 조직이 기존 데이터센터,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지닌 복잡성과 비용은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은 기업에게 가장 포괄적인 선택권을 제공하지만, 각각의 서비스가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이를 또한 필요에 따라 쉽게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안전하고, 유연한 IT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