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잘 잠궜다고? 천만에!

일반입력 :2012/02/16 11:37    수정: 2012/02/16 14:47

이재구 기자

(기름기 있는)포테이토칩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안드로이드폰 잠금장치를 사용할 때 더욱더 주의하라.

씨넷은 14일(현지시간) 팀 브레이 안드로이드 전문가의 포스팅을 인용, 안드로이드폰의 암호패턴을 열때 생기는 손가락 자국을 남이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문질러 잠금 해제하기를 하지 않는 대신 숫자 암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추천했다.

이같은 일은 일반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폰이나 태블릿사용자가 9개의 둥근 점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열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전도사 팀 브레이는 누군가 타인이 단말기 스크린 상의 패턴을 역으로 읽어내 잠금장치를 해제할 것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브레이는 “한 동료 커플이 내 갤럭시탭을 가지고 쓰려고 했지만 나는 거기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손가락으로 밀던 패턴이 스크린유리에 남아있는 것을 보고 몇분만에 패턴을 알아냈다”고 조심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에 올렸다.

그는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주머니에 항상 휴대하므로 문제가 덜 되겠지만 갤럭시탭 10.1 같은 태블릿 위에는 암호패턴을 그리며 지나간 손가락 자국을 남기기 쉽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많은 경우 손가락자국은 문제가 된다.

그리고 태블릿 위의 손자국으로 가족용 아이패드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가령 땅콩 5개만 먹고 그대로 10번만 손가락으로 잠금장치패턴을 문지르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안드로이드폰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하는데 충분하다는 것.

브레이는 따라서 안드로이드폰에서 패턴문지르기로 잠금장치를 여는 사람은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의 기본 보안세팅을 하고 ‘패턴이 보이게 하는 옵션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얼굴인식 잠금해제라는 또다른 선택방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보안 메커니즘 역시 같은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잠금이 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방식은 잘 인식되지 않는 또다른 단점 때문에 사용이 별로 권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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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는 만일 우리가 잠금해제 폰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샌드위치폰이 훨씬더 더 편리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어떤 보안도 완전하지 않지만 누구의 스마트폰이든 간에 적어도 그 스마트폰이 남에게 활짝 열려있는 것은 곤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