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인기 검색어 봤더니...

일반입력 :2012/02/13 17:02    수정: 2012/02/13 18:45

정현정 기자

올해 발렌타인데이에는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을 선물하는 여성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구애를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포즈와 이벤트에 나서려는 여성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오버추어코리아(대표이사 이경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인기가 높은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오버추어코리아가 올해와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이전 2주간의 검색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는 ▲수제 초콜릿 ▲이색·건강 초콜릿 ▲소셜커머스 초콜릿 ▲소셜데이팅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와 관련된 키워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특수를 노린 단기 아르바이트 관련 키워드의 검색도 늘어났다.

발렌타인데이를 대표하는 선물인 ‘초콜릿’ 관련 키워드의 경우 개인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이색 초콜릿이 인기를 끌었다.

‘DIY 초콜릿’ 키워드 검색 횟수가 지난해 대비 약 40배가 증가했으며 다크 초콜릿 위에 식용 잉크로 원하는 사진을 프린트 한 ‘포토초콜릿’도 올해 새롭게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는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특별한 초콜릿을 선물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경제적인 가격에 좋은 선물을 구매하려는 알뜰족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하면서 ‘소셜커머스 초콜릿’ 검색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다양한 발렌타인 특집 기획전을 열어 눈길을 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고백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찾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프러포즈 이벤트’, ‘프로포즈 장소’, ‘기념일 이벤트’, ‘프로포즈 카페’ 등 키워드 검색도 증가했다. 과거 프로포즈는 남성이 여성에게 한다는 인식을 깨고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있는 솔로들을 위한 ‘소셜 데이팅’ 관련 검색 또한 증가했다. 소셜 데이팅은 결혼정보회사나 기존의 온라인 미팅사이트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반적인 소개팅보다는 이성의 다양한 면모와 정보들을 알 수 있고 무료인 경우가 많아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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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는 연인들을 위한 날이기도 하지만 아르바이트의 대목이기도 하다. 2월에는 백화점이나 주요 대형 할인점, 편의점등 유통업체와 이벤트 회사의 단기 판촉 알바 채용공고가 주를 이룬다. 때문에 이 기간동안 ‘단기 아르바이트’와 ‘당일 아르바이트’ 키워드 검색도 각각 1.7배와 1.5배 가량 증가했다.

오버추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발렌타인데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작은 것에도 개성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에 맞춰 DIY 초콜릿이나 포토초콜릿 등의 키워드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올해부터 등장한 소셜커머스와 소셜 데이팅과 관련된 키워드는 눈에 띄는 주요 트렌드로 앞으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