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업계 최초 연간 매출 400억원 달성

게임빌이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매출 4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해 연간 매출 426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9%, 12%, 9%가 성장한 수치로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의 실적이다.

4분기 실적도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3분기 대비 각각 65%, 42%, 44% 오른 수치다. 게임빌은 지난 3분기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게임빌은 이 같은 성과 요인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은 연간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 선점 노력 또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게임빌의 해외 시장 매출은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106%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게임빌은 올해 650억원 매출을 목표로 40여종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설립한 일본의 현지 법인을 교두보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의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