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표 구글TV, 얼마나 달라질까?

일반입력 :2012/02/13 08:27    수정: 2012/02/13 09:59

남혜현 기자

월요일을 기대하라! 구글이 몇 가지 깜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구글이 이같은 공지를 페이스북에 띄우자 업계는 구글TV의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美씨넷은 구글이 13일(현지시각) 스마트TV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보도했다.

구글은 페이스북 공지 외엔 자세한 내용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나 외신은 구글이 그간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소비자 제품', 즉 구글TV의 핵심 기능과 관련된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그간 TV를 비롯한 홈엔터테인먼트 기기 개발에 집중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음악을 웹에서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수 있는 '무선 스트리밍' 방식 지원 기기를 개발해 온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는 '구글 소프트웨어'와 '구글 브랜드'가 보다 긴밀한 관계로 접목될 형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은 최근 자사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결합, '구글 브랜드'로 출시하는데 역점을 둬왔다. HTC, 삼성전자등과 협력해 내놓은 스마트폰 '넥서스원'도 그 중 하나였다.

웹과 연결된 스마트TV는 구글이 스마트폰 외에 단말기 시장에서 주력하는 부분이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크게 성공한 애플이 향후 주력사업으로 주목하는 분야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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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2010년 12월, 총 100만대의 2세대 애플TV를 판매했다. 당시 스티브 잡스 전(前) 애플 CEO는 자사 TV를 가리켜 취미 수준이라 폄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판매량 증가는 가팔랐다. 2011년 2분기에는 절반의 기간에 2배 수준인 200만대가 팔려나가더니 지난 1월에는 1분기만에 140만대가 팔려나간 것.

때문에 구글도 스마트TV에 보다 집중하는 분위기다. 구글은 이를 위해 협력업체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최근 연내 구글TV를 발표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해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