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파이어, 9인치 신제품 출시 전망

일반입력 :2012/02/11 15:32

송주영 기자

아마존이 킨들파이어에 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더 커진 화면으로 아마존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씨넷은 퍼시픽크레스트증권사 보고서를 인용해 9인치 제품 출시 가능성을 보도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라 킨들파이어 판매량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퍼시픽크레스트 채드 바틀리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중반경 킨들파이어 7, 9인치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내용을 언급했다. 이 보고서에 9인치 제품에 대한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바틀리 연구원은 9인치 모델이 나오면 킨들파이어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며 킨들파이어 판매량을 1천270만대에서 1천49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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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파이어가 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게 되면 9.7인치 아이패드와도 크기마저 유사해진다. 아마존은 최근 슈퍼볼 시즌에 맞춰 아이패드 직접 비교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패드 대비 저렴한 가격을 강조했다. 킨들파이어 2대를 사도 아이패드 1대 값에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이 암시됐다.

아직까지 판매대수로는 아이패드가 더 우세하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이 1천543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600만대로 추정되는 킨들파이어 판매치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