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에 초토화된 HTC...1분기는?

일반입력 :2012/02/09 14:15    수정: 2012/02/09 14:18

이재구 기자

“지난 해 4분기에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HTC는 1분기 중 바닥을 치고 회복할 것입니다.”

디지타임스는 9일 존 영 HT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6일 가진 투자자대상 설명회에서 1분기에 실적 반전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HTC는 지난 해 4분기 애플,삼성전자와의 미국시장내 경쟁,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 하락과 구형스마트폰 모델을 신형으로 대체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윈스턴 영 HTC CFO는 6일 투자자들과 가진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지난 해 4분기에 매출이 31.0~35.9%하락한 21.9억~23.6억달러 수준에 매출총이익 25%하락, 영업이익 7.5%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영은 HTC는 2분기에 수많은 주력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올해 판매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총이익과 순익도 지난 해 첫 3개 분기 수준으로 올리게 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HTC는 애플,삼성전자 등과 미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는 이보다 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특히 좋은 실적을 보인 곳은 아시아시장, 특히 중국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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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CFO는 HTC는 스마트폰이 점점더 보편화됨에 따라 각 시장별로 가격경쟁력있는 모델을 출시해 특히 중국에서 매출 총이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HTC의 LTE판매실적이 예상을 훨씬 밑돌았지만 올해는 미국,홍콩,일본 ,한국등지의 이통사들이 자사의 제품도입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