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바로보기⑥] 스웨덴 미디어 위원회 “폭력성 게임 연구 결과 오류 있어”

일반입력 :2012/02/09 10:48    수정: 2012/02/09 11:21

[게임 바로보기⑥] 정부의 게임 규제, 업계 노력은 모르쇠

* 게임 규제 현실성 제로…문제투성이 법안

* 게임업계 자율 규제 해왔지만...

* 스웨덴 미디어 위원회 “폭력성 게임 연구 결과 오류 있어”

*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게임업체…이유는?

스웨덴 미디어 위원회가 폭력성이 높은 게임을 즐긴 이용자가 공격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에 대해서 오류가 있다고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위덴 미디어 위원회는 지난 200년부터 2011년 까지 발행된 국제 연구 저널들에 실린 폭력적 게임으로 인한 공격성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분석했다.

위원회는 161개의 연구 논문 중 106개 만이 경험적 연구를 실시했으며 55개는 다른 논문을 인용한 것을 밝혀냈다. 경험적 연구를 실시한 106개 논문에 대해 다시 분석한 결과 그 중 71개가 실험실 연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연구는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폭력적 게임을 하고 다른 이들은 폭력적이지 않은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일상적인 일을 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이러한 방법의 대다수의 연구 결과는 폭력적인 게임은 플레이어의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연구들은 결과의 타당성이 심각하게 의문시될 수 있는 방법론적, 인식론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위원회측은 밝혔다.

해당 연구 환경이 사회적 규칙과 표준에서 벗어나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든 인공적인 시설에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스웨덴 미디어 연구회는 이러한 환경이 실제 삶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실험실 연구들은 생태적 유효성이 결핍되었다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즉 실험실에서의 관찰은 바깥 환경의 유효성을 가지지 못함으로써 보편화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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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공적인 실험실에서 발생한 공격성은 대부분 4~30분 후에 사라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험실 연구에 기초해서는 폭력적 게임이 플레이어들에게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주는지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스위스 미디어 위원회 측은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과 공격성 간의 통계적 연관을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가 있다”며 “하지만 대다수의 연구는 조작적 정의의 공격성을 오직 정신적 과정으로만 연관시켰을 뿐 실제적인 폭력적 행동과 연관시키지 않았고 또한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이 공격적인 행동을 유발시킨다는 증거조차 없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