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난 스마트엑스포”…NFC ‘총출동’

일반입력 :2012/02/08 15:35    수정: 2012/02/08 17:08

“NFC의 모든 서비스를 여수엑스포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여수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첨단 IT기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수엑스포에 NFC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적용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8일 신라호텔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12일부터 3개월간 열리는 여수 세계 엑스포는 국내외 관람객 약 1천2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여수엑스포에는 이통사, 카드사, 솔루션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총 17개 기관이 NFC 기술을 적용한 IT 응용서비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시범서비스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여수엑스포에서는 NFC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입장권, NFC 모바일 결제, 스마트 주차장, 전시관 음성 안내, 다양한 물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NFC 월(Wall) 등 박람회장 내 어디서나 다양한 NFC 응용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의 이 같은 NFC 시범서비스는 명동 NFC 존에서 축적된 경험이 바탕이 됐으며, NFC 기술을 통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들이 국내 NFC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여수엑스포 NFC 시범사업은 국내 IT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관련 업체들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관람객용 하이패스?

여수엑스포 관람객은 길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 없이 모바일 입장권과 별도의 개찰구를 통해 빠른 입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결제하는 NFC 결제 서비스가 여수엑스포 내 약 300개의 계산대에 적용된다. 계산대에서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테이블에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또 벽면에 해당 상품의 정보를 담은 NFC 태그를 활용해 여수 특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NFC Wall'이 마련되고, NFC 태그 기반의 가상스토어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 내 아쿠아리움, 한국관 등의 전시관의 개별 전시 품목에는 NFC 태그가 부착돼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전시품 관련 정보, 다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 등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미아·주차차량 위치 NFC로 걱정 ‘뚝’

관련기사

여수엑스포에는 매일 약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총 40만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 6개소가 마련됐다. 넓은 환승 주차장 공간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자신의 차량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NFC 기반의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가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팔찌형태의 NFC 태그에 성명, 보호자, 연락처 등을 입력한 미아찾기 서비스, 여수엑스포 주요 행사 일정․지도․교통․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폴 등 다양한 NFC 응용서비스들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엑스포 관람을 제공할 전망이다.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은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박람회를 준비하면 여수세계박람회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박람회장에 NFC 서비스를 전면 도입함으로써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