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경영진 퇴진 도미노...이번엔 이사회 의장

일반입력 :2012/02/08 09:07    수정: 2012/02/08 10:36

이재구 기자

로이 보스톡 야후 이사회장이 7일(현지시간)퇴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지난해 말 제리 양 창업자에 이어 이사회 임원진으로 이어지는 줄퇴진이다.

지난 1994년 인터넷 검색의 시대를 화려하게 열었던 야후가 최고경영진 층의 퇴진을 포함한 더욱더 강도높은 변화를 경험하면서 뚜렷한 피로증후군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씨넷,올씽스디지털 등은 7일(현지시간) 로이 보스톡 야후 이사회 회장이 이날 자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사회 멤버인 바이오메시 조시, 아서 컨, 그리고 게리윌소니 등과 함께 올해 이사회 재신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스톡은 또 이들의 퇴진에 따른 공백을 메꾸기 위해 알프레드 아모로소와 메이너드 웹 주니어를 독립된 이사로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로소는 로비의 CEO를 지낸 인물이다. 웹은 이전에 라이브옵스의 CEO를 지냈고 현재 이 회사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재편은 야후내부의 실적이 하락하고 소란스런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야후는 지난 해 9월 캐롤 바츠 CEO를 해고하고 대신 지난 달에야 스콧 톰슨을 CEO로 선입했다.

수주일 후 이 회사의 제리 양 창업자가 ‘다른 흥밋거리를 찾기 위해’ 야후 이사회를 떠났다.

이런 와중에 내내 이 회사가 야후재팬이 가지고 있는 이 회사의 주식 35%,시가로는 170억달러에 달하는 양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보스톡 이사회 의장은 이같은 노력이 활동적인 것이었으며 복잡함으로 가득찬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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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스톡과 야후 이사진은 야후 주식 5.1%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문회사 써드포인트의 대니얼 로엡으로부터 “이사회가 많은 실수를 저지르면서 회사를 잘못 이끌고 있다”는 공개 서한 방식의 질책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