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브랜드가치 비교해 보니

일반입력 :2012/02/07 16:03    수정: 2012/02/08 11:10

이재구 기자

애플이 글로벌기업 가운데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체로 조사됐다. 지난 해 1위였던 IBM을 제쳤다. 구글은 애플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1위 애플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브랜드임을 과시했다.

반면 애플과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치열하게 대결중인 삼성은 1년 보다 14위 추락한 23위, 월마트는 19위 추락한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발표된 시장전략기관 데이비스브랜드캐피털의 연간 보고서 리스트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폰,아이패드,맥을 만드는 애플이 올해 발표된 2011 데이비스 브랜드 랭킹 리스트에서 IBM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IBM은 지난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최고 브랜드였지만 올해는 애플에게 1위자리를 넘겨 주었다. IBM의 뒤를 이은 브랜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HP 등이었다.

데이비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이 올해의 브랜드 랭킹에서 급상승한 것은 경쟁력있는 실적과 브랜드가치의 상승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2011데이비스브랜드캐피털의 순위는 전세계 회사의 5개에 해당하는 보이지 않는 범주의 운영 능력 및 균형을 평가결과 나온 것이다. 데이비스 그룹은 평가항목에는 브랜드 가치,경쟁력있는 실적, 기술혁신능력, 회사문화, 사회적 충격 등이 포함됐다.

종합하면 데이비스 브랜드 랭킹조사 결과 IT업체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그리고 톱 10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회사가 조사한 25개 회사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애플 ▲2위 IBM ▲3위 MS ▲4위 구글 ▲5위 HP ▲6위 GE ▲7위 프록터앤갬블 ▲8위 인텔 ▲9위 코카콜라 ▲10위 시스코 ▲11위 BMW ▲12위 펩시코 ▲13위 월트디즈니 ▲14위 존슨앤존슨 ▲15위 다임러 ▲16위 시티그룹 ▲18위 엑슨모빌 ▲19위 네슬레 ▲20위 도요타모터 ▲21위 폴크스바겐 ▲22위 AT&T ▲23위 삼성전자 ▲24위 월마트 ▲25위 웰스파고

데이비스그룹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순위 변동을 보인 것은 구글이었다.

지난 2009년 11위였던 구글은 지난 해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반면 한편 삼성과 월마트는 모두가 하락했다.

관련기사

삼성은 지난 2010년 8위에서 지난 해엔 23위로 추락했다. 월마트도 지난 번 조사에서는 5위였으나 이번에는 24위로 추력했다.

비교를 위해 지난 해 9월 발간된 브랜드파이넌스 글로벌 100 조사 결과에서는 구글이 당시 최고 브랜드에 올랐고 애플은 2위를 차지했으며 MS,IBM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