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디도스 대유행…3년간 2000% 증가

일반입력 :2012/02/03 18:07

전세계가 디도스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 공격 트래픽이 3년 동안 3배 증가해 세계 10위권 국가에 올랐다.

3일 아카마이가 공개한 지난해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세계 디도스 공격이 2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는 관찰된 공격 트래픽의 근원지는 취약한 시스템이나 봇넷을 찾고 있어 시스템의 붕괴와 감염을 보호할 수 있는 견고한 네트워크와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보안의 중요성과 심도 있는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분기 공격 트래픽은 195개 국가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총 공격 트래픽의 49% 이상이 발생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한국은 이번 분기에 3.8%, 지난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공격 트래픽을 유발하며 공격 트래픽 근원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작년 3분기는 온라인 유통 트래픽이 증가하고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웹으로 이동함에 따라 봇넷 및 디도스 공격과 함께 SSL이 주목받았다.

아카마이의 시큐어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웹 클라이언트의 SSL 암호 사용 및 배포 패턴을 관찰한 결과, AES 128-SHA-1의 사용률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AES256-SHA-1 사용률은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

미국국가안정보장국(NSA)로부터 최초로 승인된 공개 접근 가능 오픈 암호화인 AES는 해독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3분기 전세계 평균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4.5% 증가해 2.7Mbps를 기록했다. 한국의 평균 접속 속도는 16.7Mbps로, 17%의 성장폭을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대구와 대전은 지난 분기에 이어 평균 접속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로 나타났으며, 안양, 김천, 서울이 각 3, 4, 5위, 수원이 8위에 올라 총 6개의 한국 도시가 평균 접속 속도 상위 10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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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5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도입은 전세계적으로 지난 분기보다 4.3% 증가했다. 초고속 인터넷 도입 상위 10개국은 대부분 지난 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한국의 도입률은 지난 분기로부터 37% 증가한 79%를 기록하며 도입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아카마이 네트워크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공격 트래픽, 네트워크 및 웹사이트 중단, 광대역 연결 수준 등 전세계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들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