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같은 비행로봇...8자 곡예비행까지!

일반입력 :2012/02/02 16:33    수정: 2012/02/02 17:36

이재구 기자

미래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로봇들이 사람들이 수행하는 조사작업을 대신하게 될지도 모른다.

펜실베이니아대 로봇연구팀은 수많은 작은 쿼드콥터가 협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는데 이는 수많은 로봇들이 재난을 맞은 지역을 조사하거나 감시하는 업무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었다.

씨넷은 31일 펜실베이니아대의 일반로봇감지인식(GRASP)연구소가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엄청난 민첩성과 팀활동능력을 보여주는 쿼드콥터들을 소개했다.

쿼드콥터들은 뒤집어 비행할 수도 있고 대형을 유지할 수도 있다. 더욱 놀라운것은 그들이 대형을 지어 자유자재로 정연한 대오를 구성해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6대의 쿼드콥터는 명령에 따라 방향을 바꾸고 착륙하며 장애물을 지나서 운항할 수 있고 벌들이 하듯 손쉽게 8자 비행을 하기도 한다. 복합로봇들이 작동시 협력하도록 하는 것은 현재 로봇연구자들 사이에서 최대의 기술적 도전으로 꼽힌다.

이같은 나노 쿼드콥터 로봇은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제격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들 로봇에 일일이 손으로 환경을 설정하기보다 이 작고 비싸지 않은 거대한 그룹을 형성하는 로봇들을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아래 동영상은 이 벌떼처럼 비행하고, 8자비행까지 할 수 있는 쿼드콥터로봇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