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또 다시 보합…하락세 주춤

일반입력 :2012/01/31 12:16

송주영 기자

D램 가격이 2개월 동안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하락세로 반전됐던 가격 하락세가 또 다시 주춤하다. 메모리 업계는 1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이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증권업계는 반등까지도 기대했다.

30일(현지시간) 메모리 가격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하반기 대표 D램 제품인 DDR3 2Gb 256Mx8 1333MHz 고정거래가격이 0.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상반기 1달러 붕괴에 이어 하반기 0.9달러선마저 무너진 이후에는 더 이상의 가격 하락 없이 고정됐다.

삼성전자 김명호 상무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메모리 시장에 대해 “D램은 판매가격이 제조비용 이하로 가격은 4분기 대비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들어 D램 현물가격은 오히려 오름세다. 2Gb DDR3 30일 현물가격은 0.94달러로 지난달 0.9달러 대비 상승했다. 고정거래가격 보합, 현물가격은 상승 추이를 보이며 증권업계는 다음달 D램 고정거래가격의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남태현 IBK증권 연구원은 “춘절 이후 단기적으로 뚜렷한 D램 수요증가 요인은 없으나 후발업체 가동률 조정이 지속되고 신학기 수요가 임박, D램 고정거래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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