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액세서리 좋은데 귀찮다면...

일반입력 :2012/01/27 10:25    수정: 2012/01/27 16:55

봉성창 기자

스마트폰 및 태블릿이 보편화 되면서 관련 액세서리가 하나의 산업을 이룰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까닭에 경쟁도 제법 치열해져 참신한 디자인이나 편리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아니면 순식간에 외면받기 일쑤다.

여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 돈을 주고 산 액세서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기능은 편리하지만 무엇보다 휴대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IT 액세서리 전문기업 무아스(대표 문철우)는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휴대성까지 삼박자를 갖춘 액세서리 신제품 3종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케이스와 외장형 배터리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집안에서는 외장 배터리를 떼었다가 외출시에 간편하게 붙일 수 있다.

자석을 이용해 탈부착이 편리하고 제품 사이에 십자형 홈을 파서 더욱 안정감을 준다. 일체감을 강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지만 1천800mAh 용량으로 비교적 적다. 아이폰4S의 기본 배터리 용량이 1천420mAh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용시간이 두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미니 LED 프로젝터 SGP007은 스마트폰 크기의 앙증맞은 크기가 최대 강점이다.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폰이나 이보다 조금 더 큰 태블릿은 물론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입력 단자로는 VGA 단자와 AV, 컨포넌트 등을 지원한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만만치 않다. 프로젝터의 생명인 밝기가 20루멘스로 동급 제품 대비 비교적 밝은 편이다. 작은 회의실이나 방과 같은 공간에서 조명만 차단하면 사용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이동과 프리젠테이션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보다 큰 화면으로 언제어디서나 영화 감상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적합하다는 평이다.

640x480 표준 해상도를 비롯해 200대 1의 명암비와 최대 100인치까지 영사 화면을 지원한다. AVI, MP4, MKV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는 자체 재생 기능과 함께 2GB의 내장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외장 슬롯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연결이 필요없을 정도다. 이밖에 내장스피커와 리모컨을 지원하며 USB 단자까지 갖추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빠짐이 없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거치대를 하나로 합친 제품도 있다. 에보니 아이폰4/4S용 레더 아크커버는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편리한 거치기능을 제공한다. 케이스를 그대로 펼쳐 반대로 제끼는 것 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거치가 가능해,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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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

무아스 관계자는 “액세서리 제품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면서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갖고 있더라도 휴대가 불편하면 실용성이 떨어져 외면받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