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페이스북 공격 예고...또?

일반입력 :2012/01/27 10:36    수정: 2012/01/27 10:49

김희연 기자

절대 그런 일은 없다던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페이스북을 공격하겠다고 선포했다. 오는 28일 온라인 전쟁을 재개하겠다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어나니머스는 유튜브를 통해 공식 해킹공격을 예고하며 자신들의 트위터에도 페이스북을 언급하기도 했다.

25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어나니머스가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 ‘@YourAnonNews’를 통해 페이스북 접근성에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각종 보안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페이스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해킹 위협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보인다.

페이스북의 보안 공포는 끝나지 않았다. 25일 저녁 일시적으로 페이스북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공격적인 코드를 내보냈지만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씨넷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와 동시에 어나니머스도 트위터에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트윗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향해 조롱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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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어나니머스가 오는 28일 온라인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인터넷 상에서의 권리를 위협에 대항해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전했다. 페이스북 해킹을 시작으로 어나니머스는 온라인 저항운동을 게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CBS.com은 비롯해 워너 브라더스, 美 연방수사국 등을 공격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어나니머스의 페이스북을 향한 해킹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일부 어나니머스 해커들의 의견이라며 페이스북 공격에 대해 공식 부인해 단순 헤프닝으로 끝이 났었다. 어나니머스가 활동재개를 공식화한 가운데 또 다시 전 세계 해킹공포가 시작될지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