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아버네트웍스와 디도스 막는다

일반입력 :2012/01/26 10:50

알카텔루슨트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업체 아버네트웍스와 협력해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 위협 차단 서비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가 공동 출시한 솔루션은 알카텔루슨트의 서비스 라우터 7750SR에 아버의 위협관리시스템(TMS)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이다. 통신사업자의 클라우드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즉각적으로 감지, 신속히 차단 조치를 취한다.

지난해 초 발표된 아버네트웍스의 인프라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5%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공격 시도가 매달 5백건에 달한다.

디도스 공격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망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업망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두 회사의 통합 솔루션은 디도스 공격 지점과 가장 가까운 클라우드망 라우터에서 이를 감지해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가상사설망(VPN)과 업무용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최소한의 비용 투자로 통신사업자는 동일한 플랫폼에서도 디도스 공격 제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자회사 스트래트캐스트의 마이클 수비 부사장은 “양사의 이번 제휴를 통해 통신사업자망 에지 라우터에서도 디도스 보안 기능을 구현이 가능하다”며 “보안 관리 서비스 등의 부가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고, 트래픽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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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도허티 아버네트웍스 사장은 “전 세계 60여개 통신사업자가 아버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디도스 차단 보안 서비스인 ‘클린 파이프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아버의 위협관리시스템이 알카텔루슨트 서비스 라우터에 탑재돼, 통신사업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도스 공격 방어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수요 증대에 발맞춰 보안 서비스를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열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이번 협력 체결을 계기로 7750SR 서비스 라우터를 이용해 브로드밴드 서비스나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손쉽게 디도스 보안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울러 망의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부가 서비스를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