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스마트폰 가격만 따지면

일반입력 :2012/01/22 21:35    수정: 2012/01/23 21:09

김태정 기자

설 대목을 맞아 휴대폰 유통가가 들썩인다. 대부분 매장들이 80~90만원대 고급형 LTE 스마트폰을 적극 추천한다. 3G 제품은 언제부터인가 추천 리스트에서 빠졌다.

요즘은 보급형 스마트폰들도 기기 사양은 만만치 않다던데.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쓸 만한 제품들이 찾아보면 다양하다.

우선,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갤럭시M 스타일’을 50만원대 가격에 출시했다. 고급형 ‘갤럭시 노트’의 반값 수준인 것. 월 4만4천원 이상 2년 약정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른바 ‘공짜폰’이다. 사양은 4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장착, 고급형 제품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간 AMOLED를 고급형에만 탑재해왔었다.

9.99㎜의 얇은 두께에다 제품 뒷면에 금속 소재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이다.

단, 1㎓ 싱글코어 프로세서, 300만화소 카메라 등 비교적 낮은 사양은 가격에 어느 정도 맞췄다는 평가다. 노키아가 KT로 출시한 ‘루미아 710’도 가격이 파격 수준이다. KT 2년 약정 월 3만4천원 요금제 가입시 기기 값이 1만6천800원이다.

1.4㎓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3.7인치 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25GB 데이터 공간을 제공하는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도 인상적이다.

OS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심작 윈도폰7.5(망고).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등과의 연동성이 강점이다.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진 국내 이용자들을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청소년들 간에는 아이리버의 첫 스마트폰 ‘바닐라’가 나름대로 인기제품이다. LG유플러스 월 3만5천원 요금제 가입시 공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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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MHz 프로세서와 3.5인치 TFT LCD 화면, 안드로이드2.2(프로요) OS, 500만화소 카메라, DMB 등이 주요 사양이다.

또 중고교 수험생을 겨냥한 교육 콘텐츠를 탑재했다. EBS TV 애플리케이션과 ‘능률 교육 보카 트레이너’를 기본 제공해 10~20대 학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