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부채꼴-삼각형 배터리 특허..왜?

일반입력 :2012/01/22 19:06    수정: 2012/01/23 13:37

손경호 기자

아이폰4S에서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소모되는 일명 ‘배터리 게이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애플이 최근 새로운 배터리 특허를 내놓았다. 기존의 납작한 직사각형 형태에서 벗어나 부채꼴이나 삼각형, 원형 판에 여러 층을 겹겹이 쌓아올리는 형태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다.

美씨넷은 20일(현지시간)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인 ‘페이턴트리 애플’에 올라온 애플의 새로운 배터리 디자인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아이디어를 등록했다.

애플은 “이미 현재 나오고 있는 직사각형 형태의 배터리 디자인이 담을 수 있는 최대 용량은 한계에 달했다”며 “모바일기기에서 기존보다 더 얇으면서도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부채꼴 모양의 배터리 디자인을 사용하면 유선형태의 모바일 기기에서 남는 공간 없이 더 많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배터리가 장착되는 아랫부분의 유선형 모양의 빈 공간에도 배터리를 채울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꿀 수 있게 된다고 애플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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