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DBMS 성장, NoSQL도 가세"

일반입력 :2012/01/20 17:33

빅데이터 대응 기술군에 속하는 NoSQL 기술은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이 오는 2015년까지 연간 7.6%씩 늘어 5천568억원 규모에 달하는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한국IDC가 발간한 '한국 DBMS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에 근거를 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DBMS 시장이 기존고객 추가 라이선스 구매와 유지보수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2천46억원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는 없었지만 2011년 전체 시장은 7.6% 성장한 4천1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나온 '한국 DBMS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0-2014'의 연평균 성장률 7%보다 긍정적인 관측이다.

보고서는 빅데이터 분석 필요성에 따라 NoSQL 기술이 전통적인 DBMS를 보완하기 위해 쓰이는 추세라며 향후 이에 대한 기술표준이나 과금모델이 명확해지고 성공적인 도입사례가 증가하면 시장이 활성화되고 기술 전문성을 갖춘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도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어플라이언스, 빅데이터 분석, DBMS 및 분석간의 통합 추세들이 시장 변화를 유발하는 동인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DW어플라이언스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쿼리 처리 시간 단축, 짧은 도입기간, 관리의 용이함,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비용절감 등 장점으로 수요가 늘었다. DW 용도 외에도 분석, 의사결정, 데이터 통합용 어플라이언스도 출시되는데 이와 같이 SW, 하드웨어, 서비스를 비즈니스 목적별로 사전 최적화시켜 각기 다른 고객 수요를 공략하는 어플라이언스 제품들이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이밖에 인메모리 DB와 분석 기능을 통합, 분석기능이 임베디드된 DB 와 같이 DBMS 및 분석 기능간의 통합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틈새 시장이나 특정 산업군에 국한된 활용 범위 또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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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에서 DBMS 시장을 담당하는 황성환 선임 연구원은 기업의 핵심 IT인프라인 DBMS는 기존 고객의 추가 라이선스 구매 및 유지 보수 매출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향후 국내 DBMS시장이 연평균 7.6% 성장을 통해 2015년 5,568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측면외에도, 업무 특성이나 워크로드별로 적용되는 DB 종류의 다양화나 성능면에서 향상된 메모리나 프로세스를 활용한 신규 관리 기술들의 등장 그리고 신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볼륨의 증가는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가능케 하는 동인들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