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마침내 북미·유럽 정벌 나섰다

일반입력 :2012/01/18 09:02    수정: 2012/01/18 09:04

김동현

아시아 시장 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RPG) ‘테라’가 북미와 유럽 일정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8일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자사 북미법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엔매스)와 유럽지역 퍼블리셔인 프록스터인터렉티브픽처스AG(이하 프록스터)를 통해 올해 5월, 북미와 유럽에서 테라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라는 5월1일과 3일에 각각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총괄 및 온라인 배급은 각각 엔매스(미국)와 프록스터(유럽)가 맡고 오프라인 배급은 아타리(미국)와 유비소프트(유럽)가 담당한다.

지난해 8월 일본을 시작으로 외국 진출을 알린 테라는 이번 북미와 유럽 시장 서비스를 통해 영어, 독일어, 불어 등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의 개발 초기부터 전 세계 서비스를 지향하며 철저한 사전 조사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EA 출신으로 구성된 북미법인 엔매스를 설립,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사업을 확장, 동서양의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현지화 작업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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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스터의 시드 이오리오 최고운영책임자는 “완성도 높은 서구화 작업을 위해 블루홀, 엔매스, 프록스터의 긴밀한 협업이 진행됐다”며 “테라만의 차별된 콘텐츠들을 앞세워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북미와 유럽 시장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테라를 선보이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며 “동서양 모든 게임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게임성을 제공 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