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새 파일시스템 '프로토곤' 공개

일반입력 :2012/01/17 14:37    수정: 2012/01/17 18:25

새로운 윈도8 파일시스템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서버 운용체계(OS)에 탑재될 새 파일시스템을 공식 소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16일(현지시각) MS가 코드명 '프로토곤'이라 명명한 새 파일시스템(ReFS)을 선보이며 이것이 처음으로 공식 소개한 윈도서버8의 구성요소라고 보도했다.

프로토곤의 공식명칭은 '회복탄력성을 가진 파일시스템'을 뜻하는 'ReFS'다. 우선 윈도서버8 시스템에만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향후 윈도 클라이언트(윈도8)용 스토리지 시스템으로도 채택된다.

MS 윈도 스토리지 파일시스템 담당부서의 수렌드라 베르마 개발 매니저에 따르면 ReFS는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윈도 클라이언트용 부트 볼륨을 지원하는 파일저장기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FS는 윈도8과 윈도서버8에 탑재될 스토리지 공간 기능을 뒷받침할 요소로 설계됐다. 이는 규모가변성을 위한 최적화와 데이터 자동수정, 검증 작업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윈도NT부터 윈도7에 이르기까지 주로 쓰이는 파일시스템은 NTFS다. 지난 1993년 선보인 기업용 윈도NT 3.1 버전과 2001년 개인용으로도 출시된 윈도XP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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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MS는 NTFS가 지원하는 기능가운데 일부를 ReFS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빠지는 기능에 네임드스트림, 오브젝트ID, 숏네임, 압축, 파일수준암호화(EFS), 사용자 데이터 트랜잭션, 하드링크, 확장속성, 크기제한 등이다.

베르마 매니저는 MS 목표 가운데 하나는 널리 채택된 NTFS 기능 서브셋과의 호환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시스템의 복잡성과 점유용량에 따른 비용 제약을 줄여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