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브레인 진짜 못봐?” 시청자 불만↑

일반입력 :2012/01/16 22:11

정윤희 기자

케이블TV의 KBS2 송출 중단 사태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오후 21시 45분 현재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전국 케이블TV 방송사들은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KBS2에 대한 아날로그 방송과 디지털 고화질(HD) 및 표준화질(SD)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이들은 방통위의 시정명령에 불응하고 내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때까지 송출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전국 1천500만 케이블TV 가입자들은 사상 초유의 시청대란을 겪게 됐다. 현재 케이블 채널에서 송출이 중단된 KBS2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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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홈페이지 내 드라마 브레인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잇따르고 있다. 케이블TV의 갑작스러운 송출 중단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이다.

트위터 아이디 @kwan*****는 “KBS2는 국민을 위한 공영 방송 아니었나”라며 “툭하면 국민을 담보로 장난질”이라는 글을 등록했으며, 아이디 @hak****는 “여지껏 KBS2가 나오다 브레인 할 때가 되니 안 나온다”며 “도대체 시청자를 볼모로 뭐하는 건가”라며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