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아이폰4, 지난해 중고폰 톱

일반입력 :2012/01/16 12:31    수정: 2012/01/16 13:01

김태정 기자

지난해 중고 스마트폰 시장서 최고 인기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 내 기록을 집계한 것이다.

16일 세티즌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S2와 아이폰4 거래량은 각각 6천여대와 4천여대로 나타났다. 아이폰4는 용량 구분 없이 1종으로 집계한 결과다.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갤럭시S는 17만6천원, 아이폰4는 48만4천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갤럭시S를 제외한 것이 영향을 줬다. 아이폰4의 경우 재생산품(리퍼)를 받아 판매 가능하기에 고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세티즌은 분석했다. 상위 10종 중고 스마트폰 중 최고가 기록이다.

뒤를 이어 모토로라 모토글램이 2천500대 거래량, 7만8천원 판매가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U는 2천200대 거래량 6만3천원 판매가로 4위였다.

옵티머스 시리즈를 비롯한 LG전자 제품은 중고 거래량은 물론, 판매 등록 건수도 상위 10종에 1종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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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세티즌서 이뤄진 실제 중고 휴대폰 거래는 약 15만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89억원 규모다.

봉충섭 세티즌 운영팀장은 “올해 중고 휴대폰 거래 건은 약 20만건, 거래 금액은 4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