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페이지 DDoS공격, 경찰 수사 의뢰

일반입력 :2012/01/14 10:14    수정: 2012/01/14 18:30

김희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8일과 9일 홈페이지에 분산서비스거부(DDoS)로 추정 공격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지난 8일, 9일 이틀 간 비정상적인 트래픽 유입이 감지됐다”면서 “홈페이지 마비나 일반적인 DDoS피해는 없었으며, 공격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추가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대피소로 이동시킨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에 대해 사실상 DDoS공격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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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전형적인 DDoS공격형태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IP의 개수도 3~4개 정도로 약 한 70메가 규모 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였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해 치러진 10·26 재보선 당시에도 DDoS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