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400억 공공사업 상반기 발주

일반입력 :2012/01/11 10:26    수정: 2012/01/11 11:23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가 2천400억원 규모의 공공정보화 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실행에 필요한 자원통합 사업과 정보보호 강화사업,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사업 등 31개 세부사업이 포함됐다.

통합센터는 컨소시엄 구성에서 중소기업의 공동수급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등을 시행한다. 기술 평가시 중소업체 참가비율에 따라 1~5점씩 차등부여하고, 5천만 원 이상 SW 포함 사업을 분리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비중을 50%이상 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도급 관련 지침 등 개정으로 IT업계 하도급 과정에서 중소업체에게 부담이었던 낮은 대금 지급률이나 지급지연 등의 불공정 관행도 점차 바로잡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통합센터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주 예정사업의 절반 이상인 21개 사업(1천212억 원)을 이달 중 발주해 계약까지 끝마치고, 나머지 사업도 상반기 중 모두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대가 지급 역시 사업완료 이전 시점이라도 선금(최대 70%) 및 기성금 등의 형태로 조기에 최대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졸자 일자리를 위해 통합센터 내 적합한 직무분야를 선별하고, 투입인력의 자격요건도 대폭 완화해 올 하반기 발주사업부터 고졸 인력의 통합센터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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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공공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통합센터가 먼저 대중소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재원도 가급적 이른 시기에 집중 투입하여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센터는 12일 2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개요 및 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