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주인공이 불참한 애플TV?

일반입력 :2012/01/10 18:12    수정: 2012/01/11 08:38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의 초점이 TV로 모인 가운데, 업계 관심은 참가업체보다 애플에 더 쏠려 화제다.

10일(현지시각) LA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CES에 참여하지도 않은 애플 TV에 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CES에 TV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참여 의사도 밝힌 적 없다. 애플은 그간 '취미 수준'으로 일컫던 셋톱박스 '애플TV'만 판매해 왔을 뿐이다.지금까지 애플의 TV 완제품에 대한 내용은 애플 외부에서 만들어진 루머 수준이다. 아이폰4S에 적용된 음성 인식 기술인 시리(Siri)가 적용됐고 최대한 단순한 조작 방식을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 정도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애플의 완제품 TV 출시설은 점점 커져 갔다. 애플이 현재 직접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스티브 잡스 자서전에 애플이 사용하기 쉬운 TV를 만들고자 했다는 내용이 실려있다는 점도 근거로 작용했다.

때문에 애플 완제품 TV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이달 말 뉴욕에서 개최하는 애플의 미디어 행사가 애플 TV 발표가 아니겠냐는 의문도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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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이같은 애플 TV에 대한 관심이 애플 주가의 반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CES 개막일 애플 주가는 주당 421달러 선에서 427달러대로 올라섰다.

공교롭게 CES가 개막한 이 날은 애플을 현재 위치에 서게 한 아이폰의 탄생 5주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