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CES 참석차 라스베이거스행

일반입력 :2012/01/10 16:13

남혜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차 10일 오후 3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회장은 출국길에 부인인 홍라희 씨와 동행했다.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등 두 자녀도 이 회장과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별도 민항기로 출국했다.

CES에서 이 회장 일가는 전시회를 방문, 삼성전자 전시관을 비롯해 경쟁사 부스를 둘러보며 올 해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관련기사

또 현지에서 삼성전자 사장단들을 만나 직접 경쟁환경의 고충을 듣고 향후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옛날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어떻게 가야하는 지에 대해 연구하고 구상해볼 것이라며 CES에서 사장단들의 고충과 이야기도 들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