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삼성 스마트TV '앵그리버드' 전격 도입

일반입력 :2012/01/10 07:37    수정: 2012/01/10 08:22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 삼성 스마트TV에 인기 앱스토어 게임 ‘앵그리버드’가 서비스된다.

삼성전자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컨퍼런스를 통해 ‘앵그리버드’가 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를 통해 연내 제공된다고 밝혔다.

벤처 게임사 로비오가 개발한 ‘앵그리버드’는 애플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끈 캐주얼 게임이다. 각도를 조절해 새를 멀리 던져 구조물을 무너트리고 돼지 군단을 제거한다는 내용이다.

앵그리버드는 지난 2009년 아이폰용 게임으로 출시해 최근까지 6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대성공했다. 현재 반즈앤노블 누크, PSP 등으로 게임 플랫폼을 확장했으며 장난감, 요리책, 의류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도 진출했다. 이에 따라 로비오는 올해 1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음성인식과 동작인식 기능도 탑재한다. 이를 통해 거실 소파에 앉아 음성으로 TV를 켜거나 끌 수 있고, 채널과 볼륨 조정, 웹브라우저, '스마트 허브(Smart Hub)'를 음성 및 동작을 통해 실행시킬 수 있는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TV 전면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으며,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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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스마트TV 콘텐츠의 핵심인 '시그니처 서비스'에도 관심이 모였다. 해당 서비스는 ▲가족의 사진, 기념일 등을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토리(Family Story)' ▲다양한 운동 컨텐츠를 통해 설정한 목표에 따라 관리해 주는 '피트니스(Fitness)' ▲부모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유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Kids)'로 구성된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 법인 대표는 최초 500개에서 시작한 삼성 스마트TV 앱이 불과 3년만에 25만개로 늘어났다며 스마트폰 앱 활성화의 킬러콘텐츠 역할을 한 앵그리버드를 이제부터 삼성 스마트TV에서 큰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