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2]텔레칩스, 안드로이드4.0 칩 첫 선

일반입력 :2012/01/09 21:35    수정: 2012/01/10 10:56

손경호 기자

텔레칩스가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2)에서 올해 새로 출시하는 태블릿용 칩셋(제품명 TCC892X)과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지원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9일 발표했다.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는 45nm 공정을 사용한 1.2GHz ARM 코텍스-A5 코어를 적용한 TCC892X를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스마트TV·셋톱박스·자동차용 AVN솔루션 등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최근 발표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4.0에 기반한 제품을 국내 팹리스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시장에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용 칩셋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으며, 약 120여 개 중국 업체들이 채택해 태블릿 제품을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텔레칩스는 CES를 통해 출시되는 신제품은 이달부터 중국 시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셋톱박스 시장을 신규주력 사업으로 집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는 셋톱박스용 프로세서는 1.2GHz ARM 코텍스A-8을 이용한 제품으로 일본 셋톱박스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텔레칩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5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분기부터 매출이 늘어나 2011년 전체 매출은 약 72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