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삼성 프리미엄 스마트 기기 면면이...

일반입력 :2012/01/09 11:00    수정: 2012/01/09 11:10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올 해 CES에서 삼성전자가 꺼낸 화두는 '스마트 TV'다. 지난해 TV에 스마트 기능을 처음 접목했다면 올해는 이를 더 큰 화면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10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올해 스마트 제품군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운 스마트TV 제품군과 음향영상(AV)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가전기기 등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도 참가업체들 중 최대규모다. 787평 전시공간과 570평 회의공간 등 총 1,357평 규모로 전시와 거래처간 회의 진행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센트럴 홀 출입구에 55인치 스마트TV 24대를 설치해 홍보 효과를 노렸다.

■프리미엄 스마트TV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공개

삼성전자는 75인치 스마트TV를 포함해 LED TV, PDP TV 등 전략 TV 제품군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60인치 이상 스마트TV 라인업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7년 연속 세계 TV 1위 도전에 나선다.

프리미엄 모델인 스마트TV ES8000에는 2011년 삼성전자의 디자인 능력을 보여 줬던 슬림 베젤 '시크릿 디자인'에 2012년형 미니멀리즘 콘셉트를 접목한 금속 재질의 U자형 스탠드를 접목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 70인치 초고화질(UD, Ultra Definition) TV도 선보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존을 마련해했다. 전세계에서 골고루 인기가 많은 애플리케이션들과 미국 앱스 콘테스트 수상작, 삼성 앱 스토어 등 삼성 TV에서만 제공되는 1천400여 개의 풍부한 스마트TV 콘텐츠를 소개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지난해 3월 시작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3D VOD 서비스 '3D 익스플로어'를 비롯해, '유튜브 온 TV' 등 다양한 3D 콘텐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마트TV, 스마트폰 등과 연동하는 다양한 오디오 솔루션 강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오디오급 음질을 제공하는 도크도 이날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접목한데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타사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멀티 도크 시스템을 갖췄다.

이 외에 따뜻하고 풍성함 음질을 제공하는 진공관 앰프와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디지털 앰프의 장점을 모은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홈시어터를 처음 선보인다.

와이파이를 내장해 다양한 웹 기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 앱스를 통해 AOL, Bravo, CNBC, ESPN, MTV, NBA 등 수백여 개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SNS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 스마트TV와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사운드바 스피커 시스템도 함께 선보인다.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와 와이파이 내장 등 새로운 사용 경험 제공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스마트 카메라와 캠코더,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NX200' 및 아이펑션렌즈(i-Function Lens) 라인업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와이파이(Wi-Fi)등 고성능의 신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WB850F'와 고감도 화질에 방수 기능을 적용한 캠코더 'W350'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 이미징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다.

'WB850F' 등은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내장된 와이파이를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와 같은 SNS에 직접 올리거나 이메일을 통해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촬영된 이미지를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볼 수 있는 '삼성 모바일 링크(Samsung Mobile Link)'와 모바일 기기에서 촬영한 사진, 영상을 카메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등 업그레이드된 무선기능도 선보인다.

■노트북, 프린터 등 프리미엄 IT 제품군

삼성전자는 신형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 9'의 후속작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두께 16.3mm의 초박형 노트북 '시리즈 9'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CES에선 프리미엄 노트북 계보를 잇는 '시리즈 9' 신라인업을 소개한다.

신형 '시리즈 9'은 기존 제품의 디자인 정체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두께를 13인치 기준 12.9mm, 15인치 기준 14.9mm로 줄였다.

초슬림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서 모든 부품을 슈퍼 슬림 형태로 맞춤 설계해, 100% 알루미늄을 이음매 없이 깎아서 제작했다.

특히 15인치 제품은 기존 동급 제품의 50% 수준에 불과한 부피, 1.59kg의 무게, 최대 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으로 휴대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던 '시리즈5 울트라'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울트라북이 요구하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의 이동성은 기본으로 SSD 제품 외에도 세계 최초로 1TB HDD와 ODD를 탑재한 14인치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에서 바로 출력·스캔 작업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린트와 친환경 프린트,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등 B2C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4G LTE 스마트폰과, 혁신 앞세운 스마트 가전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통신 본고장 미국에서 LTE 태블릿 등 4G LTE 기반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초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에 4.65형 슈퍼아몰레드 등 최첨단 삼성 스마트폰 기술력이 결합된 '갤럭시 넥서스'도 공개한다.

스마트가전도 관전 포인트다.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8인치 LCD창을 이용해 트위터, 레시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RF4289HARS),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자가 상태 진단이 가능한 버블샷 드럼세탁기(WF457) 등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버블샷 드럼세탁기는 북미 최대용량 제품으로 대가족 위주의 미국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블 기능에 워터샷을 추가해 세탁성능과 옷감보호 능력을 극대화했다.

버블샷 드럼세탁기와 더불어 CES 2012 친환경 디자인상을 수상한 전자레인지(SMH2117S)는 자동조리메뉴와 해동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완벽한 조리를 지원하는 한편 세라믹 코팅 조리실을 채용해 위생성을 강화했다.

■친환경 혁신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

삼성전자는 친환경 혁신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로 미래 친환경 라이프를 소개하는 친환경존을 마련해 친환경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혁신 제품확대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삼성전자는 친환경 조도센서를 내장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절전 LED TV, 세계 최초 태양광 넷북, 태양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투명 LCD 등 제품들과 최적의 에너지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그리드를 선보인다.

특히,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여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는 미래 에코홈의 모습을 관람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